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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나도 일잘러 처럼 보고서 써 보자~~

누군가와 회사에서 소통하기 위해서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하루 종일 반복되는 보고서 및 메일.

 

DBA로 일하면서 여러 개발자 및 파트 리더,PM, 고객들과 소통 하기 위해 

하루에 작게는 5통 많게는 10통 이상의 메일과 메신져 , 쪽지 등을 발송 합니다.

 

이쪽 일을 한지 17년 정도 되었지만 

제가 보고서를 잘쓰는 지 사람들에게 제대로 잘 전달하는지 

생각해 볼 틈 없이 막~ 메일을 던지고 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할일은 꼭 "누구누구 할일" 하며 볼드체로 크게 알려주긴 했죠.

 

가끔은 제가 작성한 업무 메일을 보고 이해가 될지 옆 사람에게 먼저 읽어 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저도 뭔가 헷갈리는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저의 그 생각을 잘 정리하고 최적의 방법론을 알려주는

아주 기분 좋은 책입니다.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

한눈에 읽히는 기획서, 제안서, 이메일 빠르게 쓰기

 

제목부터 실무에 ~~ 저는 이런 책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몇년전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 하기 위해 파워포인트 블루스라는 책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을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그 책을 접하는 느낌이랄까요.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따라 해서 통하려면 스티브 잡스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공감가는 이야기죠.

 

뭔가 따라하고 해보는 거 참 좋습니다. 하지만 내 몸에 맞는 내 방식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을 아주 잘 처리 하는 선배들의 메일 쓰는 방식, 보고서 작성 법 , 프리젠테이션 방법

들을 따라하고 흉내는 내 보았지만. 왠지 저랑 안맞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이 책을 통해서 저만의 방법을 가져 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목차를 한번 살펴보니 저는 6장, 10장이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빠르게 바로 적용하고 싶어서죠.

 

1장 형편없는 문서를 제출하던 신입이 어떻게 좋은 문서를 쓰게 되었을까

2장 빈 문서를 앞에 두고 머리를 싸매는 이유

3장 문서 미션이 떨어졌다! 근데 뭐부터 시작하지?

4장 문서에 넣을 구성 요소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5장 매끄러운 문서의 순서는 어떻게 정하는 걸까?

6장 빠르게 읽히는 문서 한 장의 비밀

7장 알고 보면 간단한 문서 디자인

8장 4가지 파워포인트 기능만 잘 써도 좋은 문서가 된다

9장 색과 강조 하나에도 목적이 있다

10장 실무에 즉시 활용하기

 

이 책은 두께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 간결한 내용. 일잘러 작가님이 만든 책이라 그런지 책이 아주 심플합니다.

 

인스타그램 에서  김마라 작가님과 잠시 대화를 나눠 봤습니다. ^^ 

좋은 책을 출간 하시고 긴장도 기쁨도 크신것 같습니다.

 

"꼭 도움이 되는 책이었음 합니다 :) "

라는 멘트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만큼 노력한 출판물 이라는 거겠죠.

 

저는 이 책에서 다음 내용이 제일 마음에 와 닿습니다.

 

" 내 모니터 뒤에 있는 동료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보고서"  

그리고 유치원생이라도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의 간결함과 가시성.

 

저는 보고서의 형태가 확실히 잡혀 있다면  보고서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만들어 내는 

일은 매우  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정보 공유를 위한  위키 같은 문서도 

미리 구조로 템플릿을 만들어 

누구든 제대로 전달 할수 있는 구조를 제공 하고 있어 아주 좋습니다.

 

보고서든 프레젠테이션이든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내용 구조라는 사실을 이 책 또한

이야기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템플릿을 참고 하기 위해서 이 책을 보신다면 번지수를 잘못 찾으신 겁니다 ^^

 

하지만 앞으로 수없이 써야 할 보고서 동료와의 소통을 위해서 이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이책을 제 회사 책상 한켠에 두고 보고서가 힘들어 질때 마다 참고 하려 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해 주신 도서를 기반으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적은 것임을 밝혀 둡니다.